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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대웅 시인, 시화전 ‘달시展’ 4월 4~7일 인사동 ‘시작’서 개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권대웅 시인이 시화전 ‘달시전(展)’을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시작’에서 개최한다.

시인은 최근 직접 쓰고 그려 페이스북에 올린 달에 대한 시화와 시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산문, 다양한 사진을 함께 엮은 시산문집 ‘당신이 사는 달(김영사on)’을 출간했다. 이번 시화전에서 시인은 직접 그리고 쓴 53편의 달시와 달 그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양화가 박지윤 씨가 달의 정서를 살리는 디스플레이를 연출했다.

시인은 ‘당신이 사는 달’을 출간한 후 출판 기념회와 북콘서트를 열자는 제안을 고사한 뒤 자비를 털어 갤러리를 대관하고 시와 그림을 그려 액자에 담았다. 시인은 이번 시화전의 수익금 전액을 달동네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돕는데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플로리스트 유승재 작가는 달 항아리를 이용한 달 꽃들을 설치해 기부하고, 향초 아티스트 김성은 씨는 달 시화전을 감상하며 달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향초를 기부했다.

시화전 첫 날인 4일 오후 7시에는 김경수 시인의 사회로 1시간 동안 공연이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가야금 연주자 나지훈, 기타리스트 박정호와 박현경, 해금 연주자 박지윤 등이 참여한다. 산악인 권혜경 씨는 수리취로 달떡을 만들어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과 제공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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