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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금융총괄기구 통해 싼 금리 대출상품 소개할것”
국민행복기금 출범 1주년…신제윤 위원장 서민금융 지원방안 발표
서민금융총괄기구가 공적대출 중개역할에 나선다. 이 기구는 국민행복기금ㆍ미소금융ㆍ햇살론 등 산재한 서민금융을 한데 모은 것으로, 정부는 올해 관련법을 제정해 내년 상반기 중 설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강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열린 국민행복기금 1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런 내용의 서민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신 위원장은 “서민금융총괄기구를 설립해 공적인 정책상품의 중개ㆍ지원뿐 아니라 민간금융기관과 협약을 맺어 중ㆍ저신용자들이 가장 싼 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중개역할을 하겠다”며 “서민들의 자금지원 사각지대가 해소되는 한편 이자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구가 서민을 상대로 대출 상담 등 최적의 대출상품을 안내하게 되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내년 초 상호금융ㆍ저축은행ㆍ신협 등 서민금융기관과 관련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민간 금융기관들이 대출모집인에게 주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서민 대상 대출상품의 금리를 낮출 수 있다.


금융위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 상품보다 5~7%포인트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행 최고 금리가 34.9%인 점을 감안하면 협약을 맺은 민간금융기관은 20% 후반대 금리로 서민들에게 대출하게 되는 셈이다.

서민금융총괄기구는 또 창업자금 소액대출과 채무조정 등 각 기관에 분산돼 있던 지원 분야를 통합해 운영하며, 고용ㆍ복지와 연계해 채무자들의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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