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고가 속출…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경기회복 기대에 소비재 등 상향
아세아시멘트 · 동원F&B 눈길


코스피 지수가 1970선을 회복하면서 52주 신고가 종목이 잇따르고 있다. 신고가 종목은 소재와 소비재가 주를 이뤘다.

또 1분기 실적 마무리를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기업도 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의 1분기 성적표가 어느 정도 가시화된 만큼, 신고가 종목과 함께 목표주가 상향기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동부제철, 효성ITX 등 신고가 종목 잇따라=포스코의 인수 검토 소식이 나온 동부제철은 지난 27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28일에는 4000원 선을 돌파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최근 산업은행에서 제안한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동부제철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물인터넷 테마주로 묶인 효성ITX도 사상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지난 19일 이후 8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60% 이상 급등하고 있다. 효성ITX는 유·무선 통합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KT&G와 아모레퍼시픽, 웅진케미칼, 대유신소재, 진양홀딩스, NI스틸, 가온전선, 조광피혁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초 대비 목표주가 상향기업도 ‘주목’=코스피지수가 반등하고 신고가 경신 종목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목표주가 상향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연초 대비 목표주가를 변동한 코스피 상장사는 모두 172개로, 이 중 77개 기업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반면 93개 기업의 목표주가는 하향됐고 나머지 2개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업종별로는 경기민감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는 소비재와 산업재, 소재 기업들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된 반면, 정보기술(IT)주와 금융주의 목표주가는 줄줄이 하향조정됐다.

종목별로는 최근 지주사로 분할된 아세아시멘트의 목표주가가 16만3000원으로, 연초 11만8000원보다 38.14% 상향됐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최근 시멘트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이익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동원F&B는 올해 참치 원어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면서 목표주가가 연초 대비 29.79% 상승했다. SK네트웍스도 신규사업을 확대해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목표주가가 올해 들어 27.60% 올랐다.


한샘, LG하우시스, 현대산업, 에스원, 호텔신라, 아모레G, NAVER 등의 목표주가도 16~22% 상향됐다.

전문가들은 목표주가 상향기업들의 공통점이 1분기 실적 개선이라며 당분간 실적개선주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전반적인 기대가 낮아지고 있지만 차별성을 나타내는 종목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면서 “특히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건설업종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유틸리티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