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제11대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의 태릉과 13대 명종과 왕비 인순왕후의 강릉은 조선 시대부터 강태릉 또는 태강릉으로 불리며 꾸준히 관리돼 왔고 태릉선수촌(1966년 건립)이 들어서면서부터 현재와 같이 태릉과 강릉의 권역으로 분리되어 50여 년 동안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시범개방 기간에는 숲과 조선왕릉 해설가를 배치해 산길 주변에 자라고 있는 수목, 자생식물, 왕릉 등에 대한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왕릉관리소는 “조선 왕릉을 옛 모습으로 복원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 1.8㎞를 정비해 두 능 간의 역사적 관계성을 점차 회복하고 국민들이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숲길을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grac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