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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두 “모피아 개혁돼야” 토론회 개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실은 2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모피아 개혁과 독립적인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필요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한국 금융을 주무르고 있는 인사들이 모두 ‘모피아(재무부+마피아)’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지난 2009년~2013년 사이 23개 금융회사에 124명의 모피아 및 금피아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특히 “한국금융은 ‘모피아 생태계’를 조성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관료주도 감독이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에 업계에 있는 ‘노년 모피아’를 현직에 있는 ‘청년모피아’가 배려하는 상황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김기준 의원은 “우리나라 금융정책은 정권도 기업도 국민도 아닌 모피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며 “모피아의 끊임없는 권한 확대와 자리보전의 역사가 바로 금융정책의 역사”라고 지적했다.

숭실대 금융학과 윤석헌 교수는 “금융위원회의 안보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대표발의한 금융위설치법-금융소비자보호법이 금융학자들의 입장에 부합하며, 금융위로부터 독립적인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설립 취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새정치연합 이학영ㆍ이종걸 의원과 김태동ㆍ이동걸 교수 등이 참석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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