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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 38%, 나들이철인 4~6월 집중…봄철 식중독주의보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최근 5년간 전체 식중독 환자 발생의 38%가 나들이철인 4~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식중독 환자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1∼3월 983명(16%), 4∼6월 2382명( 38%), 7∼9월 1976명 (31%), 10∼12월 920명(15%)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봄철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관리 부주의가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요령과 함께 산나물 섭취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조리 전ㆍ후 손 반드시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씻어야 한다. 과일ㆍ채소류 등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음식은 1회 식사량만큼 준비하고 밥과 반찬은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따로 담는 게 바람직 하다.

아울러 식약처는 최근 5년 간 잘못된 산나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 누적 환자 수가 155명으로 나타나 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주로 생채로 먹는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식중독균이나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의 경우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 수록 콜히친이란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만을 섭취해야 하며,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해야 한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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