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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의 ‘천상 호텔’, A380 獨 제작현장 가보니
[함부르크(독일)=서상범 기자]26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에어버스 도장공장. A380의 도색작업이 이뤄지는 이 곳 격납고에서 낯익은 색동 꼬리날개의 A380 한 대가 서서히 움직였다.

오는 5월 도입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의 첫번째 A380이다.

카이 하이메스 에어버스 함부르크 도장공장 프로덕트 디렉터는 “총 650kg의 페인트를 사용해 꼬리날개 도색 8일, 동체 도색 12일등 총 20일의 도색기간을 거쳤다”며 “아시아나 고유의 일곱가지 색을 성공적으로 기체에 입히는 작업을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종 품질 검사를 거쳐 오는 5월 30일 아시아나 항공에 최종 인도될 이번 A380은 아시아나 항공의 중장거리 노선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이다. 

<경제>아시아나 A380 도색 완료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의 에어버스380이 도색작업을 완료했다. 26일 독일 함부르크 에어버스 도색공장에서 도색을 완료한 아시아나380 1호기가 격납고를 빠져나오고 있다. 이 비행기는 5월 말 프랑스 툴루즈에서 인수식과 인천공항에서 도입식을 가진 후 6월부터 단거리 노선인 나리타, 홍콩 노선에 운영될 예정이며 이후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월부터 LA노선에 투입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대 도입을 시작으로 2015년 2대, 2017년 2대 등 총 6대의 에어버스380을 도입한다. 함부르크=사진공동취재단
<경제>아시아나 A380 도색 완료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의 에어버스380이 도색작업을 완료했다. 26일 독일 함부르크 에어버스 도색공장에서 도색을 완료한 아시아나380 1호기가 격납고를 빠져나오고 있다. 이 비행기는 5월 말 프랑스 툴루즈에서 인수식과 인천공항에서 도입식을 가진 후 6월부터 단거리 노선인 나리타, 홍콩 노선에 운영될 예정이며 이후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월부터 LA노선에 투입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대 도입을 시작으로 2015년 2대, 2017년 2대 등 총 6대의 에어버스380을 도입한다. [함부르크=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나 항공은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A380을 통해 증가하는 중장거리 노선 수요에 따른 공급력 강화와 고객 편의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 항공은 각 클래스별 승객에 맞춘 설계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총495석으로 구성된 아시아나 항공의 A380은 앞서 도입한 대한항공의 A380에 비해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 수를 줄이고(대한항공 94석, 아시아나 항공 66석), 이코노미 클래스(대한항공 301석, 아시아나 항공 417석)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보다 총 88석 많은 좌석수를 확보해 더 많은 탑승객을 수송,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좌석의 고급화는 더욱 강화했다.

먼저 퍼스트 클래스에는 국내 항공업계 최대크기인 32인치 LCD 모니터가 장착돼 비행동안 영화, 드라마 등 강화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로 좌석 입구에 트윈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고객의 개별 공간을 보장한다.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국내 최초로 지그재그식 좌석배열(Staggered Layout)을 도입해 옆자리 승객에 대한 방해 없이 자유로운 이동과 독립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통상 일등석 좌석에만 적용되는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시트가 좌석마다 적용됐다.

이코노미 클래스에도 기존 시트의 불필요한 부분을 축소해 1인치 가량 두께가 얇아진 슬림 핏(Slim-Fit) 시트를 통해 개별공간을 확대했다.

도입될 A380에는 프랑스 에어버스 본사에서 아시아나 항공 맞춤형 훈련을 수료한 운항승무원들이 배치된다.

또 에어버스와 10년간 FHS(Flight Hour Service, 항공기 수리부품의 정기적 공급서비스)를 맺어 지속적인 정비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올해 인도되는 2대를 포함해 오는 2017년까지 총 6대의 A380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클로드 드보켄느 에어버스 A380 마케팅 총괄 이사는 “A380은 아시아나 항공을 비롯해 전세계 20여개 항공사에서 주문 및 운행되고 있는 최첨단 기종”이라며 “아시아나 항공과 계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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