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시장 1위 유한양행이 영양수액제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유한양행(대표 김윤섭ㆍ사진)은 영양수액제 전문기업 ㈜엠지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율 36.83%를 확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금액은 99억원 규모다.

엠지는 지난 2003년 설립된 회사로 국내 최초로 포도당ㆍ아미노산ㆍ전해질을 하나의 용기에 담은 ‘3실형(3-Chamber bag) 제품’을 개발한 업체다. 영양수액제 분야에서 프레지니우스카비, JW중외제약에 이어 국내 3위(13%)를 차지하고 있다.

엠지는 베트남 몽골 등지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일반천제약그룹(Halfsky pharmacy)과 65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당사의 강력한 마케팅ㆍ영업역량과 영양수액제 제품 간 상승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