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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월렛 다운로드 200만건 돌파…카드ㆍ이통사 위협할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전자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지 불과 8개월 여만에 만든 성과다.

통신사와 카드사 등이 주도해온 월렛과 전자결제 시장에서 지문인식 기능으로 무장한 삼성전자가 월렛을 기반으로 온, 오프라인 통합 결제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각종 멤버십 카드와 쿠폰을 발급받아 이용할 뿐 아니라 항공 탑승권, 영화 관람권 등 다양한 티켓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 다운로드 건수가 200만 건을 넘었다고 전했다. 


삼성월렛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해피포인트, GS&POINT, CU 편의점 등 국내 다양한 브랜드의 멤버십 카드와 쿠폰을 스마트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앱 서비스다. 또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현금과도 같은 항공사 마일리지 서비스, 또 메가박스, 티켓링크 등에서 발급 받은 티켓들도 저장,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위메프, 미샤, 인터파크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간편한 방식으로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사실상 미래 종합결제 시스템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앱카드 서비스 적용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앱카드는 별도의 모바일 신용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기존의 플라스틱 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바코드, QR코드 등을 통해 온, 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5에서는 결제 보안성까지 강화됐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삼성 월렛은 티켓 관리와 결제 기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고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물론이고 제휴사들에게도 효과 높은 마케팅 창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통 3사와 은행, 카드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월렛 시장에서 지문인식 보안 기능을 앞세워 일대 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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