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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리빙 쇼핑] 240억 유아세제 시장 잡아라…‘無의 전쟁’
방부제 빼고 형광증백제 없애고…
세제 한알이 일반 6배 ‘고농축형’도


내 아이를 위한 세제 시장에서는 ‘없다’는 것이 마케팅 포인트로 통한다. 방부제, 계면활성제, 형광증백제, 합성향료 등 아이에게 유해한 것은 무첨가가 정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아전용 세탁세제(섬유세제 및 유연제)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240억원으로 추산된다. 성인에 비해 피부가 약한 아이들을 위해서는 천연성분 위주로, 섬유에 화학성분 잔유물이 남지 않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한국엄마들이 가장 많이 쓰는 브랜드는 보령메디앙스의 비앤비(B&B)다. 보령메디앙스는 세탁세제 60%, 젖병세정제를 포함할 경우 유아전용 세제시장의 8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앤비의 ‘무첨가 녹는 세제’는 세제 한 알에 6배 고농축된 세제가 1회분씩 담겨 있어 세제통을 무겁게 들 필요없이 아이를 한 손에 안고도 다른 한 손으로 간편하게 세제를 넣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아세제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유아전용 세탁세제 사용비율은 70% 미만으로 추정돼 아직 성장여력이 남아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4일 육아용품 브랜드 ‘더블하트’를 통해 섬유세제·섬유유연제를 선보이며 유아 전용 세탁세제 시장에 진출했다. 모유실감 젖병, 마그마그 컵 등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육아용품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블하트는 2017년까지 유아전용 세탁세제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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