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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민주연합 핵심기구는 25인 최고위원회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26일 창당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핵심 기능은 각계 각층으로 구성되는 25인체제의 최고위원회가 맡게 될 전망이다.

25일 신당추진단 산하 당헌당규분과의 이상민, 이계안 공동위원장은 최고위원회를 25인 이내로 확대개편해 당내 최고 의결기구로 둔다고 밝혔다.

최고위원회에는 당대표와 선출직 5인, 노인ㆍ노동ㆍ청년ㆍ여성 분야에서 선출된 각 1인,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17개 시도당위원장 중 호선으로 뽑힌 5인, 지명직 최고위원 7인 이내로 구성된다.

이상민 위원장은 “다양한 구성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당을 운영하기 위한 취지”라며 “확대 개편을 통해 당무집행 등에 대한 당내 민주적 의사 결정구조로 재정립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위원회는 신당의 주요 의사결정을 도맡는 동시에 당의 혁신안도 총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당 운영의 제도 혁신을 마련하고, 공직자와 당직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위원회 아래에 당무혁신실을 설치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확대된 최고위원회가 결정권한 가지면서 당대표 일정 부분을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 투명성 강화를 위해 공천비리나 경선부정이 적발된 당내 공직 후보자의 당적과 자격을 박탈하고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형사고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신당 소속 공직자의 부정부패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면 해당 지역 선거의 후보자는 공천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외부인사를 윤리위원장으로 두고 외부인사 절반 이상이 윤리위를 구성토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들어갔다.

비례대표는 원칙적으로 중앙위원회에서 투표로 확정하되 30% 이내의 범위에서 노인, 여성, 장애인, 청년 등 선거전략상 고려가 필요한 후보자의 순위를 안배하기로 했다.

한편 1년 뒤 신당의 전당대회가 열리기까지는 일단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2인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원내대표 선거는 5월 둘째 주 이전에 하고, 그 때까지 전병헌 원내대표가 신당의 원내대표를 맡기로 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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