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지난 23일 하루를 북유럽 특별전으로 꾸며 주목을 받았다.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의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인 가운데 특히 핀란드 인테리어 브랜드 ‘스칸노’는 론칭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약 3억원을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북유럽 여행상품과 덴마크 유산균, 핀란드 종이 호일 등도 목표를 20% 이상 초과 달성했다.
홈쇼핑에서 북유럽 스타일의 개별상품을 판매하는 일은 많았지만 하루 종일 방송한 것은 처음이다. GS샵 관계자는 “북유럽 스타일은 실용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생활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삶에 지친 현대 도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특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북유럽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가 빨리 지는 북유럽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집을 꾸미는 각종 가정용품이 발달해 있다. 북유럽 가구가 인기를 끄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북유럽 도자기ㆍ생활용품은 연간 47.5%나 성장했다. 롯데마트는 올 상반기 중 핀란드 브랜드 ‘이딸라’ 등 북유럽 주방용품을 대거 들여올 예정이다.
온라인몰에서도 북유럽 스타일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자주 열린다.
현대H몰은 봄을 맞이하여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구 및 소품으로 꾸밀 수 있는 ‘북유럽 인테리어 기획전’을 선보인다. 현대H몰은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노하우를 제시하며,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잉글랜더 아이콘 2인용 스윙체어’(46만4500원), 아망떼 자가드 아일렛 커튼(2만9900원), 루미앤 내추럴모던 우드 장스탠드(21만8000원) 등을 통해 자연에 가까운 느긋한 거실 꾸미기를 제안했다.
박시현 현대H몰 가구MD는 “화려한 가구의 경우 단품으로 구매하면 인테리어를 하기 어려운데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들은 단품 하나만으로도 공간에 포인트를 주면서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며 “심플한 소품 하나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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