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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신형 쏘나타 공식 출시, 주력모델인 2.0 스마트 2545만원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현대자동차의 7세대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가 모습을 드러냈다. 가격은 이전 모델인 YF쏘나타보다 45만~75만원 인상된 2255만~2990만원으로 결정됐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올해 판매목표를 22만8000대로 잡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1일 마감한 사전계약에서만 1만5000여대를 기록하며 시장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김충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7번째 모델인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 세단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1년 프로젝트명 ‘LF’로 개발에 착수, 3년여 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해 개발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신형 쏘나타는 주력 모델인 2.0ℓ CVVL을 3개 트림으로 운영하며,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프리미엄 2860만원으로 가격이 결정됐다(자동변속기 기준). 특히 당초 100만원대의 인상폭을 예상했던 스마트 모델의 경우 이전 모델보다 75만원만 올렸다.

현대차 측은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2.0 스마트 모델의 경우 디자인 개선, 차체 강성 강화 등 상품성 강화와 함께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등 편의장치를 추가했다”며 “하지만 가격 인상은 75만원으로 최소화해 실제 고객은 50만원 이상의 가격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추가된 2.4ℓ 모델은 스타일이 2395만원, 익스클루시브가 2990만원으로 결정됐다.

신형 쏘나타는 5년 전 출시된 6세대에 비해 모든 것이 진화했다. 차체는 6세대보다 길이가 35㎜, 높이가 5㎜, 축간거리가 10㎜ 길어졌다.

안전성도 강화됐다. 힘을 버텨내는 인장강도가 60㎏ 이상에 달하는 초고장력 강판 비율이 51%에 달한다. 


자체 측정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스몰오버랩’ 안전성 등급 실험에서도 신형 쏘나타는 ‘안전’ 등급을 받아 과거 6세대의 ‘적합’ 판정보다 더 안전해졌다. 연비도 12.1㎞/ℓ로 이전 6세대의 11.9㎞/ℓ보다 향상됐다.

최첨단 기술도 아낌없이 적용됐다. 차간 거리 자동조절은 물론 자동 정지와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차량 충돌 예상 시 운전자에게 경보해 긴급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시켜주는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을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올해 판매목표를 국내 6만3000대, 해외 16만5000대 등 총 22만8000대로 잡고,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국내 8만9000대, 해외 24만9000대 등 총 33만8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쏘나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효자 모델이자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모델”이라며,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신형 쏘나타’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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