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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고품격 해양관광도시로 변신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항만 기능이 쇠퇴한 거제시 고현항 일대가 해양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경남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협상 대상자인 거제빅아일랜드PFV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은 시설이 낡고 배후부지가 좁아 항만기능을 잃은 고현항 일대에 기반시설 조성에 6700억원, 상부시설에 1조4300억원을 들여 주거ㆍ상업ㆍ교육ㆍ의료ㆍ관광ㆍ문화시설 등을 골고루 갖추는 사업이다.

해수부와 거제빅아일랜드PFV는 지난해 11월부터 7차례 실무협상과 3차례 본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맺었다. 협약 체결에 따라 거제빅아일랜드PFV는 협상대상자에서 사업시행자가 된다.

협약에는 총사업비 산정기준, 최소자본금 유지 의무, 조성토지 가격 산정 및 소유권 귀속 기준, 이행보증금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조건이 담겼다.

해수부는 사업계획 수립, 사업구역 지정 등의 후속절차가 늦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수렴, 중앙항만정책 심의 등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또 일부 시민이 요구하는 공공성 강화 등의 방안은 지역협의체와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재영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은 거제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거제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사업을 위한 기반 시설 조성으로 생산유발 효과 1조5300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5500억 원에 고용유발 효과가 1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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