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감시황> 코스피, 미국發 경제지표 호조로 1930선 회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193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2포인트(0.80%) 오른 1934.9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0.72포인트(0.56%) 오른 1930.24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완만하게 오름폭을 키웠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9.0으로 시장의 예상치(4.3)를 크게 웃도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2월 경기선행지수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시장의 기대치보다 양호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시사발언으로 가라앉았던 투자심리가 이번 발표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9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9억원, 656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전체적으로 129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철강·금속(1.45%), 기계(1.37%), 전기·전자(1.35%),섬유·의복(1.33%), 의료정밀(1.19%), 제조업(1.19%)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당수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4.74%가 급등하면서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4위로 올라섰다. 그밖에 기아차(2.64%), 현대차(2.18%) 등 운송장비 업종의 대형주도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서비스 장애로 주가가 2.34%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93%) 오른 546.81에 장이 종료됐다. 개인 홀로 235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 7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파라다이스가 4% 이상 급등한 가운데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GS홈쇼핑 CJ E&M 동서 에스엠 등도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 오른 1080.30원에 마감했다.

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