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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딱이로 작품사진 찍는 4가지 비법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4년 만에 찾아온 가을 윤달을 피해 올 봄 결혼식 시즌이 일찌감치 당겨지면서, 카메라를 새로 사는 손길도 부쩍 늘었다. 예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 또한 새 카메라를 장만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제촉한다. 그동안 스마트폰에 밀려 생존을 걱정해야 했던 똑딱이, 미러리스 디카가 모처럼 빛을 보는 순간이다.

하지만 막상 찍고 보면 실망하기 일쑤다. 야경 사진은 흔들리고, 노을 사진은 역광에 망치기 일쑤다. 동남아의 강렬한 태양도 초보들에게는 힘든 코스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 업계가 내 카메라에 숨겨둔 비법들을 잘만 활용한다면, 대포 망원렌즈 달린 DSLR 부럽지 않은 사진도 불가능만은 아니다.

▶초점은 눈동자에=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초점은 눈에 맞춘다. 인물 사진에서는 눈동자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눈동자에 생기가 있어야 얼굴 전체가 생기 있어 보이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촬영 대상의 눈에 초점을 맞추고 셔터버튼을 반누름한 상태에서 촬영자가 원하는 구도가 잡혔을 때 완전히 셔터버튼을 누른다.

▶ 인물이나 배경이냐 선택해라=인물을 부각시키는 사진을 촬영할 지, 배경과 조화를 이룬 사진을 촬영할 지 결정 후 촬영해야 한다. 인물을 부각시키는 사진에는 조리개 수치를 낮춰 얕은 심도로 배경을 단순화한다. 부제와 조화를 이룬 인물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조리개 수치를 높이고, 배경을 선명하게 한다. 수동 기능이 없는 디카에서는 접사 모드를 활용하면된다.

▶ 과도한 빛의 양은 인물 사진의 방해물=빛의 양이 충분한 쨍쨍한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인물 사진을 찍어야 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도한 빛의 양과 얼굴에 생기는 그림자로 망치기 일쑤다. 인물 사진에 좋은 시간도 따로 있다. 오전 8시에서 10시,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다. 그래도 한낮에 찍고 싶다면 그늘진 곳을 촬영 장소로 선택한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자=카메라 앞에서는 숙달된 모델조차도 어색한 포즈, 표정을 만들기 마련이다. 촬영 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연스런 분위기가 되도록 유도한다. 인물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감추어 가장 행복한 모습을 찍는 것은 대상 인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때만 가능하다. 여기에 예쁜 커피숍이나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등을 배경으로 활용하면 작품은 더 완벽해진다. <도움말=니콘이미징코리아>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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