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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라 “한국은행, 9월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금융회사인 노무라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이른 오는 9월이 될 수 있다고 20일 전망했다.

이날 권영선 노무라 한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한국은행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2.75%로 25bp(1bp=0.01%)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상 시점을 9월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는 노무라 미국 연구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내년 3분기에서 내년 2분기로 앞당긴 데 따른 것이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더 매파적(통화 긴축 성향)으로 돌아선 FOMC 때문에 원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원화 약세로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기존 예상보다 더 빨리 올라갈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예상 시기도 한 분기 앞당긴다”고 설명했다.

노무라 측은 한국 정부가 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공공요금을 인상하려고 하는 움직임과 국제 곡물가·에너지가격 상승 가능성 등도 한국의 물가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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