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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런 공황장애 증상 응급 대처법은?

최근 잦은 야근과 직원들과의 충돌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직장인 이모씨. 평소와 똑같이 야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귀가길 지하철역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이씨의 얘기를 들어보면 “평소랑 똑같이 지하철에 올랐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아찔한 느낌이 들고 숨이 가빠져와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밀려왔습니다.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에 자리에서 주저앉아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지요. 처음 이런 경험을 했을 때에는 별일 아니겠지 하고 그냥 넘겼지만 그 후로 서너 차례 이런 경험을 반복하고 나서는 지하철을 타는 것도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것도 두렵습니다. 또 이런 증상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이죠.”라고 하소연 하였다.

최근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불안, 긴장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이모씨와 비슷한 증상을 겪는 일들이 많아졌다. 이는 대표적인 공황장애 증상으로 예기치 못하고 급격히 고조되는 극심한 공포감과 불쾌감, 심계항진, 질식감,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의 신체 및 인지적 증상이 한 시간 내로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갑작스런 공황장애 증상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의 임형택 한의학박사는 “갑작스럽게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날 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바람을 쏘이고 거닐면서 심호흡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호흡법과 이완법을 시행하고, 새끼손가락 손톱 내측에 있는 소충혈을 자극해주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소충혈은 심장의 대표 혈위로 심장의 기능을 조율하는 효능과 함께 자극으로 인한 통증이 증상에 주의가 집중되는 것을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숫자를 거꾸로 세거나 ‘나는 괜찮다’, ‘마음이 편해진다’ 등을 속으로 읽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임원장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자하연의 정심방요법이라면 공황장애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하연한의원에 의하면 정심방요법은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과정으로서 몸의 기혈을 바로 잡아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치료법이다. 이는 실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에는 청심처방을, 허열로 인한 증상은 보심처방을 통해 치료를 한다고 한다.

한의원 측 관계자는 “정심방요법은 공황장애뿐만 아니라 우울증, 강박증, 불면증 등의 다양한 정신과 질환을 치료하는 임형택 한의학박사의 10년 정신과진료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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