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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 “원자력 방호법 속타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원자력방호방재법 처리 지연에 박근혜 대통령이 “유감”이라고 표명한 것에 대해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고위정책회의에서 “양심불량에 적반하장”이라고 맞섰다.

정 수석부대표는 “대선공약 파기로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 또 야당 지도부와의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새누리당이 과연 약속을 운운할 염치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1년 6개월 동안 국회에 법안만 제출해 놓고 완전히 내팽개쳐뒀던 법에 대해 국제회의 참석 때가 되니까 대통령 체면 세워줘야 한다면서 본회의 단독소집쇼나 하고 있는 정부여당이 진정 국익에 관심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왼쪽)가 고위정책위 발언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 이길동 기자/gdlee@heraldcorp.com

이와 함께 정 수석부대표는 ‘지난 대선 때 참모가 써준 공약을 그대로 읽었다’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말을 인용해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만약 원자력방호방재법 논란이 야당 탓이라고 보고받았다면, 그 참모는 당장 경질되어야 할 것이다. 당정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한 잘못된 보고”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규제를 ‘암덩어리’라고 표현한 것을 역이용하기도 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박 대통령의 표현처럼 이참에 정부여당의 무능과 나태의 암덩어리 원수를 쳐부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통일대박은커녕 레임덕만 도둑처럼 찾아오게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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