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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남미 첫 ‘다이아몬드’ 거래소 파나마에 출범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중남미 지역의 첫 다이아몬드 거래소가 파나마에 들어선다.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중남미 지역의 보석 수요가 거래소 개장으로 이어진 결과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파나마에서 다이아몬드 거래로 수백만달러가 움직일 것”이라면서 이 같이 전했다.

FT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이번주에 2억달러(약 2148억원) 규모의 파나마보석센터(PGJC)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PGJC는 파나마 다이아몬드 거래소(PDE)를 운영하게 되며, 거래소는 올 연말께 공식 개장하게 된다.

현재 다이아몬드 거래소는 전 세계에 28곳이 있지만 중남미 지역에는 한 곳도 없었다.

따라서 PDE가 열리면 중남미 지역 첫 다이아몬드 거래소가 된다.

PDE 측은 향후 파나마가 중남미 다이아몬드 거래의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공식 거래소의 부재로 미국 뉴욕, 벨기에 앤트워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등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거래소로 빠져나갔던 거래의 중심축을 중남미로 가져오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엘리 이자코프 세계다이아몬드거래소연맹(WFDB) 명예회장은 이에 대해 “중남미는 잠재력이 매우 큰 보석 시장이지만 지금껏 거래소 개장으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며 “그동안 중남미 지역의 바이어들은 보석을 구매하기 위해 미국이나 유럽까지 가야하는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중남미 지역에서 보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전망을 밝힌다.

현재 중남미 지역의 보석 소매시장은 8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오는 2017년이면 규모가 100억달러 가량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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