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국내 최고의 패션ㆍ광고 사진작가로 손꼽히는 김용호 작가가 현대차의 산업 현장에서 촬영한 총 2만여 장의 사진 중 19개 작품만을 선별, 일반 고객들에게는 생소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공장, 연구소, 자동차 부품 등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안전한 차를 만들기 위해 수 많은 시험차들이 충돌한 흔적이 남아있는 남양연구소의 충돌테스트장 벽면을 사진으로 담은 ‘절차탁마’ ▷오랜 세월로 인해 얼룩과 흠집이 생긴 공장 바닥을 촬영한 ‘브릴리언트 히스토리(brilliant history)’ 등의 작품은 현대차의 47년 역사와 현장의 노력이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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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치지점에서 ‘브릴리언트 히스토리(brilliant history)’라는 주제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이끌어 온 현대차의 산업 현장 모습 속에서 예술을 표현한 사진 작가 김용호의 사진작품 19점을 전시하는 ‘대치지점 HㆍArt 갤러리 시즌10’을 운영한다. 김용호 작가가 대치지점 H·Art 갤러리에서 그랜저 전시 차량 옆에 서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자동차] |
김용호 작가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는 현대차와 본인의 공통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를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의 현대차를 있게 한 역사와 끊임없이 노력하고 시도하는 정신을 색다른 관점에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5월 16일까지 약 2개월간 운영되며,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누구나 현대차 대치지점을 방문해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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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절차탁마’ : 자동차 충돌테스트 현장을 포착한 작품으로 수없이 많은 자동차가 부딪혀 부서진 벽을 마치 추상표현주의 회화와 팝 아트로 표현한 사진 작품.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한편 현대차가 문화 예술을 통해 고객과의 감성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대치 HㆍArt 갤러리’는 2010년 10월 ‘시즌 1: Motor & Art Harmony 展’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시즌 9: 카&트릭아트 展’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테마의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이 H • Art 갤러리 시즌10이다.
sonam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