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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지방선거 1호 공약…‘65세 이상’ 초점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은 6ㆍ4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어르신 섬김’ 공약을 냈다.

새누리당 유일호 정책위의장 대행은 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 꿈을 실현시키고 행복을 전달해 드리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 1월 초 국민행복드림본부를 구성, 삶과 직결되는 체감정책을 중심으로 반드시 실천 가능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첫 공약으로 <국민행복 2014> 1호인 ‘어르신 섬김’ 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선 새누리당의 첫번째 ‘어르신 섬김’ 공약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모든 동네 병원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 위의장 대행은 “통계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로 인한 국내 사망자 10명 중 7명은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라면서 “그러나 보건소에서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우리동네 병원 어디서나 편하게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어르신 섬김’ 공약으로 치매에 걸린 어르신들을 위해 치매의 초기 진단부터 어르신별 맞춤형서비스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상담서비스 실시’를 내걸었다. ‘원-스톱 상담서비스’는 치매 진단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구성해 치매 환자의 중증도ㆍ증상ㆍ가정환경에 따라 치료계획을 작성하고, 지자체 돌봄 서비스ㆍ공립요양병원 제공 등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4년간 200개소의 ‘치매예방 재활센터’를 설치해 65세 이상 어르신 전체의 28%가 겪고 있는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예방 및 인지강화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매환자에 대한 비약물적 치료 및 재활활동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유 정책위의장 대행은 “2013년 치매노인이 57만명 이상인데, 이정도 추세라면 2024년은 100만명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은 “기초연금 7월 지급을 위해 기초연금법안 국회 통과에 당의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국민연금과 연계’해 ‘연금액을 차등 지급’하는 내용의 기초연금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연금과 연계해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는 정부 여당안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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