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회장, 두달만에 현장 행보
임종룡<사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일 “카드 정보 유출로 인해 훼손된 고객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농협금융의 향후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임 회장은 이날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 소속 180여명의 영업점장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에서 “카드 정보유출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조기 수습함으로 업무추진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 임직원이 신뢰회복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15대 핵심전략과제 추진 ▷사업다각화 및 수익 기반 확충 ▷범(凡)농협 시너지 가시화 ▷리스크관리 고도화 ▷선도금융회사로서의 경쟁체질 확립 ▷고객 신뢰 회복 등을 강조하면서 “2014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달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정보 유출 사고 이후 거의 두 달만에 현장 행보를 재개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도 경기도 분당의 비료회사를 방문하는 등 지난 19일 취임 후 석달 만에 대외 행보를 시작했다. 그동안엔 정보유출 사태 수습에 매달려 왔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