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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한 때문에…美 성장률 하향조정
우크라사태도 변수…올해 전망치 2.8~3%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이로 인한 광범위한 충격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긴장이 더 고조되면 우리가 주시해야 할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대한 미국 금융시스템의 연계성이나 노출 정도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이를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이상한파와 국제분쟁 리스크 등 국내외적인 변수에 따라 상승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발표한 2.8~3.2%에서 2.8~3.0%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Fed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몇달간 경제활동 증가세가 둔화됐다”면서 “이는 겨울철 불리한 날씨를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옐런은 “날씨가 기업과 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시간 토론했다”면서 “1분기 경제활동을 약화시키는 데 날씨가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런 변수가 2분기에는 사라지면서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Fed는 또 내년과 2016년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3.0~3.4%에서 3.0~3.2%, 2.5~3.2%에서 2.5~3.0%로 조정했다.

올해 실업률은 6.1~6.3%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번 보고서(6.3~6.6%)보다 낮아진 것이다.

내년(5.6~5.9%)과 2016년(5.2~5.6%)에는 실업률이 5%대로 떨어질 것으로 점쳤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1.5~1.6%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번 예상치(1.4~1.6%)보다 범위가 좁아진 것이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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