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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찌, 스카프 이니셜 페인팅 이벤트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21일부터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 내 총 4개의 구찌 스토어에서 스카프 장인이 구찌의 대표 아이콘 ‘플로라(Floraㆍ이탈리아어로 ‘꽃’이라는 뜻)’ 스카프의 제작 단계 중 수채화 작업 과정을 공개하고, 이니셜을 스카프에 페인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로라 퍼스널라이제이션(Flora Personalization)’ 이벤트를 선보인다.

작년, 구찌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플로라 아카이브 전시회를 성공리에 진행한 바 있는 구찌는 이번에 다시 한 번 피렌체의 스카프 장인을 초청, 플로라 퍼스널라이제이션 행사를 기획했다. 본 행사는 세리그래프(실크스크린 날염의 채색화) 기법을 통해, 실크 트윌 소재에 패턴을 수작업으로 프린팅 하기 전 진행되는 수채화 작업 과정뿐 아니라, 고객의 이니셜을 실크 트윌 소재에 페인팅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나만의 맞춤 구찌 스카프를 소장하거나 선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행사는 21일부터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을 시작으로, 롯데 백화점 본점, 롯데 백화점 잠실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총 9일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13년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 이니셜 작업 중인 스카프 장인 [사진제공=구찌]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디자인을 고수해온 플로라 아이콘은 37가지의 컬러, 4계절을 대표하는 43가지의 꽃과 식물, 9종류의 곤충이 총 9개의 부케를 이루는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다. 1966년 모나코의 공주 ‘그레이스 켈리’를 위해 로돌포 구찌가 일러스트레이터 ‘비토리오 아코르네로(Vittorio Accornero)’로 하여금 디자인하게 한 구찌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다.

이후 유럽에서는 그레이스 켈리의 딸 캐롤리나 공주까지 플로라 아이콘의 아이템들을 애용하면서, 어머니가 딸들에게 물려주곤 하는 모녀의 정을 담은 아이콘이자 시간을 초월한 여성미와 우아함의 대명사로 각광받고 있다.

1966년 그레이스 켈리를 위해 만들어진 플로라 스카프. [사진제공=구찌]

지난 2005년 당시 액세서리 디자인 디렉터였던 프리다 지아니니(현 구찌 크리에이트 디렉터)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플로라 패턴을 핸드백에 적용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것이 현재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돋움 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 이후로도 매 시즌 클래식한 버전 및 다양하게 재해석된 버전으로 선보여온 플로라는 2014년 봄 여름 시즌에는 화이트 바탕에 보다 회화적으로 재해석된 플로라 패턴이 돋보이는 캡슐 컬렉션으로 소개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특수 코팅된 가죽을 사용, 우아한 플로라 아이콘을 보다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게 됐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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