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기후 변화와 파도로 인한 연안침식에 대한 침식피해 복구 및 연안보전을 위해 올해 1044억 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연안정비사업에 국비 543억원을, 지자체가 시행하는 연안정비사업에 501억원(국고보조 320억원 포함)을 각각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이번주 중으로 지자체가 시행하는 전국 8개 시ㆍ도 46개소의 연안정비사업에 국고보조금 320억 원을 교부하고, 국가가 시행하는 연안정비사업은 상반기 중에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자체에 교부하는 국고보조금은 사업비의 50~70%에 해당되는 규모로 침식 등의 연안재해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해수부는 또 지난 2010년에 수립한 연안정비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연안정비사업을 단순 침식방지시설 위주에서 벗어나 연안환경 개선 및 연안가치 재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다양화해나가기 위해 연내에 ‘제2차 연안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인 연안국토를 침식으로부터 보전하고, 쾌적하고 풍요로운 연안공간조성을 위해 연안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ㆍ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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