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 개 업체 몰려…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건설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최근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알짜 지역을 중심으로 택지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LH가 공급한 구리갈매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C1블록 입찰에 국내 대형 건설사와 시행사 등 무려 120여 개 업체가 몰렸다.
지난 17일 실시한 구리갈매지구 C1블록 추첨 결과, 디에스네트웍스㈜가 약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디에스네트웍스는 최근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2블록에 1,406세대의 아파트를 사업한 중견 시행사다.
이번 입찰에 대형 건설사들과 탄탄한 중견 건설사 다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장점을 지닌 보금자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되자 다수의 건설사들이 용지 확보에 적극 나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을 풀이하고 있다.
2009년 지정된 2차 보금자리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구리갈매지구는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서울의 생활권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구리갈매지구의 우수한 입지와 쾌적한 주거 환경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2010년 5월 실시한 2차 사전예약 접수 결과 평균 1.7대 1로 경기지역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 구리갈매지구는 북부간선 신내 IC와 외곽순환 별내 IC가 인접해 서울 도심과 강남권 진입이 자유롭다. 경춘선 갈매역을 이용하면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신내역까지 한 정거장 거리다. 여기에 8호선 별내역 연장과 6호선 신내역 연장으로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지구 내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 신설이 예정돼 있고, 인근에 위치한 별내신도시와 신내지구의 생활 인프라까지 단지 가까이서 누릴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번에 디에스네트웍스에 낙찰된 구리갈매지구 C1블록은 전용면적 85㎡ 이하와 85㎡ 초과의 혼합형으로, 전용 60~85㎡ 규모 461가구, 전용 85㎡ 초과 규모 46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C1블록과 인접한 C2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4월, 구리갈매지구 C2블록에 총 857가구 규모의 ‘갈매 더샵 나인힐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25층, 9개 동, 총 857가구로 조성되며, 전 가구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한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4Bay 중심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