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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운용업계, 성장위해 해외진출 필요”
AOIFA 콘퍼런스 개최
침체된 자산운용 업계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 전문 컨설팅 업체인 케이시 쿼크(Casey Quirk)사의 다니엘 켈레긴(Daniel Celeghin) 파트너는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자산운용협회(AOIFA)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켈레긴 파트너는 “선진국 시장의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면서 “미래 투자가치를 봤을 때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은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까지 전 세계 자산운용산업 수익의 24%까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할 것”이라면서 “수익기회 역시 국가별로 차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전 세계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글로벌화하고 있으며 한국 자산운용사들도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성장을 위해서는 자국이 아닌 곳에서 25~30%까지 수익을 달성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전체 비즈니스도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펀드슈퍼마켓과 독립투자자문업자 제도, 공신력 있는 투자성과평가제도 도입 등을 통해 자산운용산업 관련 인프라를 대폭 정비하고 해외 진출 규제를 개선해 한국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수<사진> 금융투자협회장은 “호주의 경우 의무가입 퇴직연금제도(Superannuation) 도입 이후 세계 3위의 자산운용시장으로 발돋움했다”면서 “한국도 인구고령화 시대를 맞아 연금제도 활성화를 통해 노후복지 개선과 더불어 자산운용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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