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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잉생산 양파, 6만2000t 시장 격리
양파가격 전년比 72% 급락
양파가격이 급락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파값이 급락한 것은 지난해 생산된 양파 재고가 많이 쌓여 있는 데다 2014년산 햇양파 생산량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과잉 예상물량 8만3000t 중 6만2000t을 수매 비축이나 산지 폐기, 수확 포기 등 시장 격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3년산 양파 재고량은 9만7000t으로 예년보다 1만3000t가량 많다. 2014년산 양파 생산량도 144만8000t으로 전년보다 7만t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량 과잉이 지속되면서 양파가격은 심각한 수준까지 급락했다.

양파가격은 도매 기준으로 올 1월 1kg당 759원에서 2월 704원, 이달 중순 513원까지 떨어졌다. 양파가격이 다소 높았던 지난해(1889원)보다는 72% 하락한 수준이며, 평년가격(1101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과잉물량 8만3000t 중에서 6만2000t을 시장에 풀지 않고 격리할 방침이다. 2만4000t은 품위저하품 폐기나 수확 포기 등 자율감축하며, 1만t은 산지 폐기, 나머지 2만8000t은 창고에 보관한다. 또 가공 확대로 3000t을, 소비촉진 행사로 1만8000t을 처리할 방침이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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