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국3M, 애경그룹 등 대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여성 과학기술 인재를 찾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달 3~4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4 여성과학기술인력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표준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한국3M, 삼화콘덴서공업 등 대기업, 중소기업, 협동조합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1000여명의 여성 과학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 현장면접, 멘토링 및 경력 상담도 진행된다.

특히 구직자와 참여기관 간 온라인 사전매칭 서비스를 제공해 박람회 현장에서 구인ㆍ구직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구직자가 여성과학기술인 채용전문 사이트(http://wedodream.net)를 통해 사전등록 신청을 하면 가능한 인원을 선정해 취업박람회 당일 현장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 과기인들의 원활한 연구현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상담부스를 설치한다.

선배 여성 과기인들의 영상강연, 멘토링, 경력상담 등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경험과 조언을 공유하고,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등 실제 취업과정에서 유용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래부는 “박람회 이후 채용 결과를 지켜보고,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참가자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취업ㆍ일자리 연계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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