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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들 “능력자보다 성실한 동료가 좋아요”
휴넷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조사…중요 인성은 성실성>협동성>친화성 順 


직장인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로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사람’을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최근 직장인 1376명을 대상으로 이런 설문조사를 한 결과, 44.4%가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사람’을 1위로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의사소통능력과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이 28.1%로 2위에 올랐고,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는 사람’ 18.1%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실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9.1%로 4위에 그쳤으며 ‘외모가 출중한 사람’은 0.3%에 불과했다.

성실한 동료가 능력자 보다 5배 가까이 선호되는 셈이다.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인성요소에서도 ‘성실성’이 45.8%로 가장 많았으며 ‘협동성’이 32.6%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친화성’ 12.4%, ‘도덕성’ 7.3%, ‘봉사성’ 1.2% 등이 있었다.

개인의 인성이 회사생활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82.1%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약간 영향을 미친다’는 14.3%로 전체의 96.4%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통이다’는 2.9%,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0.7%에 그쳤다.

또한 회사 차원의 인성교육이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 의견이 95.8%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개인의 인성문제에 회사 구성원들도 상당히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은 ‘강연 및 워크숍’이 40.8%로 1위에 올랐다. ‘현장체험’ 27.0%, ‘봉사활동’ 20.3%, ‘극기훈련’ 5.5%이 뒤를 이었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기업 임원의 인성문제, 갑을관계 이슈부터 최근 정보유출 사건에 이르기까지 임직원 개인의 성품이 기업 이미지와 직결되고 있다”며 “이제는 회사와 구성원들에게 능력보다 인성이 중요한 시대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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