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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임상시험 기술 민간기업에 전수한다
안전성평가硏, 바이오톡스텍 등 기업 6곳과 ‘어깨동무기업’ 협약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비임상시험기술 연구기관이 민간 기업과 손잡고 관련기술 혁신에 나선다. 이 분야는 기업 간 기술편차가 크고, 선진국에 비해서도 전반적인 열세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ㆍ소장 이상준)는 17일 민간 비임상 전문기관 6개 기업을 ‘어깨동무기업’으로 선정하고, 이 분야 기술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T는 비임상시험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비임상시험분야 적격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선진국 수준의 비임상시험 기술 및 운영노하우를 민간기업에 전수, 이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어깨동무기업 협약 체결 기업은 ㈜바이오톡스텍, ㈜캠온,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 ㈜제니아, ㈜우정BSC, 앱클론㈜ 등이다.

KIT는 이들 기업에 다양한 분야 비임상기술을 전수하거나 시설, 인력, 장비 등의 개선을 위한 지원과 함께 국내외 비임상시험분야 GLP(우수실험실운영규정)인증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특히, 기업들이 요청하는 지원 및 협력분야에 대해 기술도우미 파견, 기술지원TF팀 운영, 인력교육, 장비활용, 국가공동연구과제 수행 등의 형태로 지원과 협력에 나서게 된다.

신약 등의 개발과정에서 필수 핵심기술인 비임상시험기술은 국내 관련 기업 간 기술편차가 크고 시험시설 및 장비 , 인력 등 소프트웨어의 열세로 선진국 대비 70~80%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KIT 이상준 소장은 “연구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나 인력, 장비 등에 대해 지원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비임상시험 분야 연구ㆍ시험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T는 의약이나 농약,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화장품, 화학물질 등과 생물산업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지난 1988년 국내 최초로 의약품 GLP 규정에 의한 보건복지부 공인 수탁연구기관 지정을 받은데 이어 환경부(1998년), 농림부(2002년)의 GLP 인증도받았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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