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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그린 리모델링 예비사업자 선정… 해당 사업 본격 진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KT(회장 황창규)가 ‘그린 리모델링 사업’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에너지 절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국가 에너지 위기 극복과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 경감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주도하고 있는 사업이다.

KT는 “올 1월 이 사업 IT업종 예비사업자로 단독선정됐다”며 “이를 계기로 노후화된 공공건물뿐 아니라 민간 건물을 대상으로도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KT는 ‘에너지진단 사업, ESCO 사업, BEMS 사업 등의 ‘에너지 절감 IT 솔루션’을 제시해 사업자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CO 사업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원하는 사용자를 대신해 기술적, 경제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투자 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BEMS 사업은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 모델은 ESCO 사업처럼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추진한 후 에너지 절감액과 개선액에 기반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 된다.

KT는 지난 2009년 제주시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GS칼텍스 대전연구소(2010년), 부띠크 모나코 빌딩, 이마트 구로점, BC카드 퓨처센터(이상 2012년), 영남대학교, 한국디자인진흥원(이상 2013년)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절감 사업에서 평균 19.8%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뒀다.

또 지난 해 해외 건물 에너지 관리 사업에 진출해 미국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 ICT 컨설팅 사업을 수주, 연간 10% 이상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는 녹색 건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T 글로벌 & 엔터프라이즈 본부 신규식 부문장은 “국내 건축물중 74%에 달하는 15년 이상 노후 공공 및 민간 건물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KT가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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