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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양식어류 질병 감염 주의해야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봄철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양식어류의 질병 발생 피해가 우려된다며 양식 어업인들은 사육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17일 당부했다.

얼음이 녹는 시기의 양식어류는 저수온의 영향으로 소화관이 위축되고 생체 에너지대사와 면역기능이 약화돼 수온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에 따라 ▷돔류(참돔, 감성돔, 돌돔 등)는 녹간증, 베네데니아증, 알레라증에 ▷넙치는 비브리오병, 트리코디나증,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집중적인 관리가 요망된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수온 상승기에는 사료의 과다 투여를 금하고 동절기 동안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양식 어류의 체력 강화를 위해 사료에 소화제, 간장기능개선제, 영양제 등 필수미량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과학원은 조언했다.

또 수온변화에 민감한 농어류, 돔류 등의 어류는 이동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취급을 조심하고 신선한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일 사료 대신 영양이 풍부한 사료를 공급하고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과학원은 덧붙였다.

최혜승 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 연구관은 “수온상승기에는 양식어류의 체력을 서서히 회복시키는 것이 생존율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며 양식현장에서 폐사나 의문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병리연구과 또는 어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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