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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가무극 ‘소서노’ 24일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소서노’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4월 5일부터 12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예술단과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제작하는 이번 공연은 고구려, 백제 두 나라의 실질적인 창업여제였던 소서노의 이야기를 팩션(Fact+Fiction)의 형식으로 재창조했다.

소서노는 연인 주몽을 도와 고구려를 건국하고 아들 온조와 더불어 백제를 건국한 한민족 역사 유일의 창업여제다. 창작가무극 ‘소서노’는 역사적 상상력과 판타지한 설정을 가미해 용맹한 전사이자 현명한 통치자인 영웅 소서노를 탄생시켰다. 


연인 주몽과 함께 고구려를 건국했지만 사랑하는 주몽을 떠나 새로운 땅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던 여왕 소서노의 이야기를 통해 두 왕국 건국신화의 이면에 감춰졌던 역사의 비밀들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미녀와 야수’ ‘조로’ ‘레미제라블’ 등에서 청아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보여줬던 배우 조정은이 위대한 전사이자 현명한 통치자인 소서노를 연기한다. 주몽역에는 ‘윤동주, 달을 쏘다’ ‘쓰릴미’ ‘김종욱 찾기’ 등에 출연했던 서울예술단 단원 박영수가 맡았다.

이들의 연기에 미술감독 이태섭이 구성한 판타지한 무대와 작곡 김길려의 아름답고 웅장한 음악들이 더해졌다. 연출은 정혜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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