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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에서 온 운석’ 문화재청 보존대책 검토
[헤럴드경제=박은혜 기자]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발견된 암석이 ‘우주에서 온 운석’으로 확인됨에 따라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지정 등을 통한 적극적 보존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현행 문화재보호법 2조(정의)에서는 문화재를 유형문화재·무형문화재·기념물·민속문화재의 네 종류로 나누는데 그 중 기념물의 세부 항목에 이번에 발견된 운석을 포함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에 의하면 이번 운석은 지질 혹은 광물로서 역사적ㆍ경관적 또는 학술적 가치가 큰 것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17일 진주 운석 해외 반출 방지대책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문화재청은 관세청을 비롯한 정부 당국에 해당 운석의 해외 반출 금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운석은 국내에서는 71년만의 두번째 운석이다.

국내 최초의 운석은 ‘두원 운석’으로 , 기록에 의하면 두원 운석은 일제 식민 치하인 1943년 11월23일 오후 3시47분 전남 고흥군 두원면 성두리 186-5 야산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소유주는 한국정부나 관련 기관, 혹은 한국인 개인이 아니라 일본인이다.

한편, 진주 운석은 국내에서 발견되고 소유권도 우리나라가 갖게 되는 최초 운석이 되기 때문에 희소성은 물론,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학계는 분석하고 있다.

grace@heraldcorp.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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