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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X파일] 강남권 최고분양가 아파트 아크로리버파크, 웃돈 얼마나 붙었을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해 말 분양됐지만 벌써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단지여서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기 때문이지요.

이 아파트는 역대 강남 지역 아파트 중에서 최고가 분양으로 유명합니다. 평균적으로 3.3㎡당 3800만원대 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층과 향이 좋은 경우 3.3㎡당 4000만원 선을 넘은 경우가 많습니다. 전용 59㎡ 중 인기층 분양가는 3.3㎡당 4100만원을 넘겨 9억9000만원을 찍었습니다.

쉽게 말해 구 24평(전용 59㎡)의 10억원에 육박한 셈입니다.

지금 아크로리버파크가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슬슬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분양한 뒤 오는 4월 첫 중도금 대출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분양권 가격이 중도금 대출 시점을 기점으로 계단식으로 상승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중도금 대출을 하고 나면 일정액의 이자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또 다음 중도금 대출기간이 도래하기 전까지 일말의 여유가 생기는 한편,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생겨 호가를 살짝 높여 부르는 게 일반적입니다.

또한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는 아크로리버파크 2차 분양의 분양가가 1차 분양 당시의 인기를 고려할 때 조금 오를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2차 분양을 기다리기 보다 1차 분양권을 전매하는 게 나을 거라는 심리도 있습니다.


자, 그러면 강남권 최고가로 분양한 아크로리버파크에는 과연 얼마의 웃돈이 붙어 있을까요?

아직 웃돈 수준은 저렴하다는 평입니다.

반포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용 59㎡에는 1000~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고층으로 인기가 많은 59㎡는 분양가가 9억6000만원 선인데 현재 1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매물로 나왔다고 합니다.

요즘 매스컴에서 떠들썩한 강남발 부동산 훈풍 효과 운운하는 것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3억원~4억원대 아파트의 웃돈도 1000만원은 쉽게 붙는 상황에서 10억원대 아파트의 웃돈이 1000만원 수준이니 낮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분양가는 높았지만, 분명히 높은 인기를 누렸던 단지입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비인기층까지 모두 최근 판매가 완료됐다고 합니다.

59㎡를 1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매입하는 것이 과연 훗날 어떤 결과로 돌아올까요? 정말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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