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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택 가득 ‘인재 관리ㆍ육성’.. 社內교육 활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인재 관리도 유지,보수,개선 등 이른바 ‘유지ㆍ관리(maintenance)’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내부에서도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특히 중간간부 등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데는 사내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삼성그룹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전문가’ 제도와 MBA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전문가’ 제도는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세계 경영자를 양성하기 위한 제조다. 관습이나 문화적인 차이를 뛰어넘어 그 나라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현지화된 삼성맨’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1990년 처음 도입이래 약 5000명이 배출됐고, 초기에는 선진국에 집중됐지만 지금은 85% 이상이 신흥국에서 활동한다. 

‘삼성MBA’는 “이공계 인력도 경영을 알아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에 따라 1995년 도입됐다.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ㆍ경영지원 부문 인력을 육성하는 ‘소시오(Socio)-MBA’, 기술과 경영 감각을 동시에 갖춘 제조업 부문 관리자를 육성하는 ‘테크노(Techno)-MBA’로 나눠 운영된다. 대리급 이하가 대상으로, 회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은 ‘현대ㆍ기아차 R&D 글로벌 프런티어 프로젝트’다. 유학, 연수 등의 기존 연구원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달리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된 우수 연구원에게 기술개발 임무를 부여한다. 전 세계 다양한 대학과 전문 업체에 소속된 해당 분야 세계 최고 기술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ㆍ개발(R&D)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게 목표다. 연구성과는 실제 차량개발에도 이어질 수 있다.

SK그룹은 ‘W-네트워크(network)’는 여성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과 우수 여성 인력 육성을 위해 2012년 그룹 차원에서 설립된 임원급 여성 협의체다. 발족 초기 직책자 후보 양성에 초점을 맞추다, 관리자 역할을 하는 경력 10년차 전후의 여성 인력까지 대상을 확대해 여성 인력간 활발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계열사 중 SK텔레콤에는 찾아가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 ‘T 클래스’가 있다.

LG그룹은 직급별 진급 교육 프로그램에 ‘LG 웨이(WAY)’를 핵심 과정으로 두고 운영하고 있다.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 존중의 경영’을 행동방식인 ‘정도경영’으로 실천, 그룹비전인 ‘일등 LG’를 달성다는 LG임직원의 사고와 행동의 기반을 교육한다.

ken@heraldcorp.com



<사진설명>지난해 5월 SK그룹의 여성 협의체 ‘W-네트워크(network)’주최로 경기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열린 ‘여성 리더십 워크숍’에 참석한 SK 여성 구성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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