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봄철 일교차 가을보다 0.8℃ 더 크다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의 봄철 일교차가 가을철보다 0.8℃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일교차는 지난 40여년간 1℃ 정도 줄었다.

14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인포그래픽스 ‘서울의 봄철 일교차, 언제 얼마나 클까?’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환절기지만 서울의 봄철 평균 일교차는 9.7℃로, 가을철 평균 일교차 8.9℃보다 더 컸다.

이는 기상청이 1973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서울 지역 108지점에서 조사한 일별 기온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봄철 일평균 기온은 11.8℃고, 일평균 최고기온은 17.0℃, 일평균 최저기온은 7.3℃이다. 서울의 월별 평균 일교차는 4월과 5월 각각 10.0℃로 가장 컸고, 7월이 6.7℃로 가장 작았다.

가을철인 9월과 10월은 각각 8.6℃, 9.7℃의 일교차를 보였고, 11월은 8.4℃를 나타냈다.

봄철 일교차는 1970년대 이후 매년 0.03℃씩 감소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1970년대 10.1℃, 1980년대 10.0℃, 1990년대 9.7℃, 2000년대 9.3℃, 2010년대 9.2℃로 일교차가 꾸준히 작아졌다. 1970년대와 비교하면 40여년 사이에 1℃가 감소했다.

서울연구원은 “봄철 하루 최고기온이 연도별로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추세가 관찰되지 않는 반면 최저기온은 매년 0.03℃씩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