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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수정 추기경 “하느님 자리 차지하려고 하면 괴물되는 것”
서울대 개강미사 집전…오연천 총장 등 300여명 신자 참석

[헤럴드생생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3일 서울대 개강미사를 집전하고 “대학의 중요한 기능은 연구하고 가르치고 이를 통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교수님은 제자를 사랑하고 학생들은 교수님을 존경하고 아껴 스승과 제자가 하나되는 대학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의 개강미사는 이날 오후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이뤄졌다. 이번 개강미사는 서울대 가톨릭 공동체 교직원과 학생들이 지난해부터 염 추기경에게 요청해 1년만에 성사된 것이다.

그는 “남이 나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는 일은 쉽지 않다”며 “남을 배려하고 자비롭게 대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을 닮고자 하는 노력과 마음이 없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하느님이 만들어주신 그 모습대로 살아가면 편하고 자유롭고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 자기 마음대로 하다 보니 문제가 많다”며 “하느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면 괴물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에는 오연천 총장과 가톨릭 교수, 직원, 학생 등 300여명의 신자가 참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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