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오석 "복지공무원 7000명 충원…찾아가는 복지로"
[헤럴드생생뉴스]정부가 송파 세 모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복지 공무원 7000명을 충원하고, 국민에게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기로 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대전 동구 판암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복지 상담·신청이 이뤄지는 민원 창구를 살펴보고 관계 공무원과 면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 달까지 복지 공무원 7천명을 늘리고 앞으로 3년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라면서 “찾아가는 복지, 체감하는 복지‘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다만 수요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제때 제대로 콕콕 찾아내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는 정부의 역할만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중앙과 지방 정부가 긴밀히 협업하고 민간의 역할도 충분히 이뤄져야 사회 안전망이 더 촘촘하고 견고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 등 복지 사각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그는 “어려운 이웃들의 벼랑 끝 선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무척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국민이 어떤 이유에서든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것이 국가의 본질적인 책임이자 존재 이유”라며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가 어려운 분들에게 최저생계를 제공하고 실업과 질병, 노후 등에 대처하는 제도를 구비하고 있지만 송파 세 모녀 사건을 보면서 행정부나 제도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할수록 참담하다”면서 “국민이 알아도 활용하고 체감하지 못하면 없는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맞춤형 급여체제로 전환하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대책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단체 및 복지시설 관계자, 저소득층 등 복지 수요자 등이 참석해 복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