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박인비에게 맹호장을 수여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리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가 됐다. 박인비는 또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8주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박인비에 앞서 맹호장을 수상한 골퍼는 박세리, 김미현, 최경주, 박지은, 양용은, 故구옥희 등이다.
박인비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KLPGA] |
박인비는 지난 9일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지난해에 이은 ‘인비천하’를 예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인비는 탁월한 성적으로 우리나라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골프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며 훈장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자선단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투병 중인 골프 꿈나무를 지도하고, 2008년부터는 난치병 어린이에게 기부도 했다”면서 적극적인 자선 활동도 높이 평가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