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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문종 “100% 여론조사 공천은 없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은 10일 “다소 혼란이 있었지만 거듭 밝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략 공천과 100% 여론조사 공천이 없다는 것이 공정관리위원회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헌당규 위배 논란이 일었던 ‘100%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일부 지역 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가자, 새누리당은 지난 7일 “사실이 아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내부 잡음이 계속되고 있어 사무총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하고 깨끗한 공천을 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오픈프라이머리에 준하는 2, 3, 4위 방식을 적용하려고 한다. 민의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세부 지침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경선 룰과 관련해 최고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일찍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최고위원은 “15일 후보 신청 마감 전에 경선과 관련된 세부 사항과 경선일정 등이 확정되고 반드시 공표돼야 하는 것이 상식 중의 상식”이라면서 “경선날짜가 언제인지, 당헌당규를 지키는지 아닌 건지, ‘100% 여론조사’ 보도가 사실인지, 컷오프는 어떻게 정하는지 등 당 입장이 확정되고 공표돼야 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무슨 과목 시험을 보는지 과목당 배점은 몇 점인지, 언제 시험을 보는지 등을 공표하고 수험생을 모집하는 게 상식이지 않느냐”면서 “당내 경선 과정을 국민은 침묵 속에서 무섭게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아 기자/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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