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8시쯤 한반도 상공에서 유성, 즉 별똥별로 추정되는 밝은 물체가 떨어지는 모습이 수 초 동안 영상에 잡혔다.
이 물체는 서울과 목포,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목격됐다.
이후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내용의 목격담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이에 대해 한국 천문연구원은 꼬리를 가지고 길게 떨어지는 것으로 볼 때 우주에서 진입한 소행성이 대기권에서 불타 사라지는, 전형적인 별똥별인 유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
이어 지난해 2월 러시아 상공에서 폭발한 유성에 비해 크기는 훨씬 작은 것으로 추정되며, 대기권에 진입할 때 모두 연소돼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성은 극지방에서는 자주 볼 수 있지만, 한반도에서 전국적으로 관측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전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수원 운석 유성이었군”, “수원 운석, 유성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수원 운석, 유성이라 영화 생각나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