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농사일을 경험해 볼 기회가 없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친환경농업과 우리 농작물에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체험교육’ 프로그램을 4월부터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3800여명의 어린이들을 12일부터 모집, 다음달 8일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은 감자, 고구마, 상추 등 제철 농산물 모종을 심고 수확하는 영농체험과 식물터널, 야생화원 등에서 400여종 작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찰하는 스토리텔링 활동 등으로 짜여졌다.

참가 대상은 유치원 및 초ㆍ중등학생 단체 3500명이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 가량 강동구 상일동 소재의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에서 이뤄진다.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는 ‘녹색식생활체험교육’은 다음달 12일부터 6월까지 격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초ㆍ중등학생 가족 300명이다.

녹색식생활체험교육은 친환경채소를 이용한 샐러드 만들기, 모종심고 수확하기, 스토리텔링을 통한 우리 채소 알아보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두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은 12일 오전 11시부터 받는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 예약 메뉴에서 신청을 한 후 참가 신청서를 이메일(comus66@seoul.go.kr)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문의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 (02)459-6752로 하면된다.

한편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지난해 참여한 61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95% 이상으로 매우 높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험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문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심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농촌의 친환경농업을 체험하고 녹색식생활체험으로 건전한 식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이 농업을 친숙하게 느끼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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