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국민연금이 대표이사 재선임에 반대하고 나서며 관심을 모았던 만도의 주주총회에서 72%의 찬성률로대표이사 재선임건이 통과됐다.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도 본사 4층 대교육장에서 열린 제15기 만도 정기주주총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대표이사 재선임건이 회사측 원안대로 통과됐다.
전체 주주의 59%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주총은 재무제표 승인 등 대부분의 안건이 99%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가결됐다. 신사현 대표이사 부회장 재선임건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7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만도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 6일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7일 만도의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만도의 지분은 한라 및 특수관계인이 25.01%, 국민연금이 13.12%, 트러스톤자산운용이 10.55%, 기타가 51.32%를 보유중이다.
만도측 관계자는 “참석률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의 지분 만큼 반대가 나왔다”며 “국민연금의 경우 행사장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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