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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지고…신협 · 새마을금고 뜨고…
고금리 · 비과세 혜택…수신 급증
새마을금고와 신협이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축은행 구조조정 여파에다 높은 금리, 비과세 혜택이 고객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수신은 2008년말 56조1627억원에서 지난해 말 97조928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증가추세로 볼 때 조만간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2년 한해에만 12조9929억원의 순증을 나타냈다.

신협의 수신은 2008년말 26조5029억원에서 2013년말 50조2255억원을 기록 중이다. 5년만에 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2012년말 48조8245억원의 수신고를 보이면서 상호저축은행(42조8130억원)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저축은행이 대규모 구조조정의 후폭풍을 맞았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성장에 대해 금융권은 금리와 비과세 메리트를 이유로 꼽고 있다.

지난 1월 예금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평균 2.76%인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1년짜리 정기예탁금 금리는 각각 2.95%, 2.94%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 중 신탁회사(은행과 증권, 보험의 신탁계정)와 생명보험사의 수신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신탁회사의 경우 2008년 98조1055억원에서 지난해 말 248조3221억원으로, 생보사는 같은 기간 250조4906억원에서 465조4630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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