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김 양의 귀국에 필요한 항공권 및 부대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출발부터 한국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서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와 같은 노력 속에 김 양은 3월 5일(현지시각) 오후 6시 21분에 체코 프라하를 출발하는 KE936편에 탑승해 3월 6일 오후 12시 30분에 인천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김 양은 지난 2월 3일 오전 체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한 달 가량 의식불명 상태로 현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현재까지의 병원 치료비만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김효정양이 프라하에서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항공기 좌석 6석을 이용해 침대 좌석(스트레쳐, Stretcher)을 만들어야 했고 현지 의사 2명까지 동승해야만 했기 때문에 상당한 금액의 항공권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정을 전해들은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의 지시로 항공권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했다.
아울러 현지 대한항공 프라하 지점과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해당 항공편의 객실 승무원들의 협업도 김 양의 무사 귀환에 큰 도움이 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