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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교대 수시 선발인원 전년대비 101명↑, 주의할 점은?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올 입시에서 교육대학 수시모집 입학 문이 넓어진다. 지난해보다 선발 인원이 늘어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를 희망해 교육 대학 입학을 준비중인 수험생들은 전형별 세부요소를 꼼꼼히 고려해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2015학년도 교육대학 수시모집 전형안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육대학에서 총 1393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1292명보다 모집인원이 101명이 증가한 것이다. 대학별로는 서울교대 120명, 경인교대 275명, 공주교대 158명, 광주교대 130명, 대구교대 190명, 부산교대 193명, 전주교대 30명, 진주교대 155명, 청주교대 82명, 춘천교대 60명 등이다.

올해 많은 교육 대학에서는 기존 입학사정관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인교대를 비롯한 7개 대학에서 교과성적과 함께 기타 서류 및 면접을 비중있게 적용한다. 


서울교대 특정영역집중이수자 전형의 경우는 교과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또 전형방법만으로 구분하기 모호한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교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지만, 1단계에서 3.5배수를 교과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비교과,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따라서 교과성적 준비가 안돼 있다면 지원하기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이처럼 실제로 전형요소의 경중을 따져보고, 추후 요강이 발표되면 외형상 반영비율이 아닌 실질반영비율을 살펴야 한다. 


모집인원도 주의해야 할 요소다. 교대는 초등교육과로 모든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일반대학에 비해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하지만 많은 대학에서 남녀성비를 적용해 수험생을 선발한다. 경인교대는 한쪽 성이 다른 성을 70% 이상 초과하지 못하도록 정했기 때문에 실제 모집인원은 275명이지만 남녀 중 한쪽이 192명을 초과할 수 없다. 특히 교대는 일반적으로 교과성적을 반영할 때 전 과목을 모두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내신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내신관리와 함께 서류와 면접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수시전형 세부요소 비중을 보면 공주교대, 서울교대(학교장추천), 전주교대, 청주교대는 학생부교과성적이 중요한 대학으로 꼽힌다. 경인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특정영역집중이수자), 진주교대, 춘천교대는 서류와 면접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이밖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대학은 대구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교대는 성적이나 전형방법 등이 다 비슷해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성적도 크게 나쁘지 않으면 지원 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인식”이라며 “실제 대학별 전형요소의 경중을 잘 따져야 하고, 교과성적 및 비교과, 서류, 면접, 수능최저학력기준 등 고려요소가 일반대학보다 더 많아 본인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한 후 맞춤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2015학년도 수시모집 교육대학별 선발 인원

서울교대 120명

경인교대 275명

공주교대 158

광주교대 130명

대구교대 190명

부산교대 193명

전주교대 30명

진주교대 155명

청주교대 82명

춘천교대 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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