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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 잘 내면 분노폭발 이후 2시간 안에 심장질환 올 수 있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화가 화를 부를 수 있다. 분노가 폭발하면 2시간 안에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엘리자베스 모스톱스키 박사는 화를 낸 이후 2시간 안에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분노가 폭발한 이후 2시간 안에는 심근경색이나 불안정 협심증이 나타날 위험이 5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뇌졸중 위험도 4배 높아질 뿐만 아니라 심장의 박동에서 심실의 각 부분이 무질서하게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상태인 심실세동도 자주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화를 잘 내며 심장병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일수록 이런 위험이 더욱 커진다고 연구진은 보고했다.

모스톱스키 박사는 지난 1966년부터 2013년까지 47년 간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9편을 종합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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